보테로 작품 감상 (콜롬비아 보고타 미술관)

 

 

 

뚱뚱한 모나리자 그림,

어디선가 보셨죠?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보테로 작품입니다. 저는 2014년도 쯤에 처음 보테로의 뚱뚱한 모나리자 그림을 처음 보았습니다. 유명한 작품을 패러디한 단순한 그림으로 알았습니다. 나중에서야 남미의 유명한 보테로 작품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작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있는 보테로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찍은 사진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주의!

그림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보테로 작품에 대한 내용입니다. 틀리거나 다른 내용이 있다면 그 내용이 맞고 제가 작성한 내용은 무조건 틀리다는 것을 먼저 명시합니다.

 

목차

 

 

 

1. 보테로 작가 소개

 

 

페르난도 보테로 앙굴로는 1932년 생으로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태어났습니다. 작년에 메데인에 갔을 때 거의 하루마다 들려오는 사건과 사고 소식에 긴장을 잔뜩하면서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보테로 작품을 보면 작가만의 일관된 독창성을 볼 수 있습니다. 남미 특유의 정서와 유머감각을 표현했다고 하는데 남미 문화를 잘 모르는 저에게 그냥 동글동글한 그림이 귀엽기만합니다. 앞에서 뚱뚱한 모나리자라고 썼는데 '뚱뚱한' 것이 아니라 남미의 풍만함과 넉넉함, 관능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남미의 유머감각은 우리나라와 조금 다른데요, 우리나라는 반정이나 언어유희가 많은 반면에 남미는 비하나 인상에 대한 유머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정서 또한 우리와 차이가 있습니다. 남미는 열정적, 감성적이고 음악과 춤 같은 예술을 즐기며 가족과 친구 관계를 중시한다고 합니다. 남미 정서의 키워드를 꼽자면 '열정(PASSION)'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차분하고 논리적입니다.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고 규칙과 원칙을 준수하고 목표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남미와 우리나라의 차이가 큰 만큼 더 궁금한 남미 문화입니다. 

 

 

 

2. 보테로 미술관 위치

 

 

 

보고타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보테로 미술관까지 걸어갔습니다. 30분 쯤 걸어서 위의 사진과 같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으로 두 명의 남자가 나오는게 보이죠? 거기가 보테로 미술관 문입니다. 그리고 무료였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어린 아이들 견학이 있어서 조금 소란스러웠는데요, 미술관리 2층이고 넓어서 동선을 달리하면 충분히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Botero Museum · Cl. 11 #4-41, Bogotá, 콜롬비아

 

3. 내맘대로 보테로 작품 보기

 

 

뚱뚱한 모나리자입니다. 굉장히 유명한 걸작을 패러디하여 뚱뚱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는데요, 처음에는 선배 작가들에게 혼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무너진 집과 지붕위에 매달려 있는 사람입니다. 무너진 집은 어떤 역사적인 배경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잘 보면 교회 건물들과 그 주변의 집들이 무너지고 기울어져 있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오른쪽의 지붕은 꼭 식빵같지 않나요? 지붕에 매달린 사람은 한 손에 마술사 지팡이 같은 것을 들고 있어요.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빨간 보자기에는 산타클로스처럼 아이들에게 줄 선물이 들어있을까요? 보자기에 무언가 잔뜩 들어 있는데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무너지는는 건물 그림이나 지붕 그림이 둥글둥글하고 색감이 재미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또 어떤가요?

 

욕실 거울에 남자 모습이 비치는데요 이거는 어떤 상황일까요? 우측 그림은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양산을 들고 있는데요, 

 

 

미술작품 외에 조각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육질의 새와 말입니다. 힘이 굉장히 쎌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림이나 조작이나 한결 같은 보테로의 작품입니다. 

 

 

 

보테로 작품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보테로 작품은 남미 특유의 정서와 유머를 담고 있습니다. 남미는 열정적인 정서를 갖고 있고 비하나 인상에 대한 유머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면 왠지 보테로 작품에 정말 잘 표현되어 있는 듯 합니다. 미술작품을 보면 난해하고 어려운 작품이 많은데 보테로 작품은 친근하고 귀여워서 작품 뒤에 있는 배경이나 의미를 자꾸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나라에 2020년에 개봉한 보테로 영화를 보는 것도 보테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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