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다 캠핑장 추천 (추암, 장호원, 솔향기, 백도, 자작도)

 

숲 속 캠핑과 해수욕장 캠핑 중에 어떤 것을 좋아하세요?

 

캠핑을 하다보면 매번 같은 캠핑장이나 비슷한 지역으로 가게되는데요, 이번에는 강원도 바다 캠핑장에 가보시면 어떨까요? 숲 속 캠핑과는 다른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강원도 바다 캠핑장 다섯 곳을 소개합니다. 소개해 드리는 강원도 바다 캠핑장은 성수기나 연휴에 인기가 많아서 미리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목차

 

1. 추암 오토캠핑장 (동해시)

 

추암 오토캠핑장은 강원도 바다 캠핑장 중에서 가장 처음 방문한 곳입니다. 이전에는 캠핑은 숲에서 하는 거라는 생각에 영월이나 파주 쪽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추암 오토캠핑장에 가면 새벽에서 이른 아침에만 여는 번개시장에 가는데요, 특히 오징어회 제철에 가면 단맛이 나는 오징어회를 맛볼 수 있습니다. 

 

추암오토캠핑장은 바닷가 앞 사이트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요, 그 앞으로 여행객이나 자전거 타는 사람, 산책하는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지나가고 때로는 말도 걸어서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거 싫으시면 언덕 쪽의 자리도 좋습니다. 높은데서 바라보는 바다 전망이 일품입니다. 단점은 계단이 있어서 짐을 옮기는데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미리 미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추암오토캠핑장 예약 (클릭)

 

 

 

2. 장호 비치캠핑장 (삼척시)

 

이 날 바람이 어마 어마 했었습니다.

이후로는 풍속 5m/s이상이면 캠핑을 안갔습니다. 

 

원래는 추암오토캠핑장에 갔었는데, 바람이 너무 거세서 텐트를 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관리사무소에서 환불 안내 방송이 나와서 환불 받고 철수 했습니다.

 

그냥 오긴 심심해서 동해안 따라서 삼척 방향으로 가다가 들른 곳이 장호비치캠핑장이었습니다. 이곳은 바람이 조금은 잠잠했는데요, 다시 텐트를 치고 싶지 않아서 카라반에서 머물렀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삼척에 큰 불이 난 그날이었습니다. 19년 4월인데요, 새벽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서 카라반이 흔들거렸습니다. 도로 통제 소식에 산불이 삼척 쪽으로 번지고 있다는 뉴스에 한 숨도 못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고속도로 통제 때문에 속초로는 못가고 울진 방향으로 가다가 서울로 다시 돌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기억이 있어서 장호비치캠핑장은 잘 안가게 되었는데, 아늑한 캠핑장과 작은 마을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이 곳도 인기가 많아서 미리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장호비치캠핑장 예약 (클릭)

 

 

장호비치캠핑장

 

 

3. 연곡 솔향기 캠핑장 (강릉시)

 

가장 많이 방문한 캠핑장 중 하나입니다.

 

삼척, 고성보다 가까운 강릉에 있어서 가기 쉽고, 캠핑장이 넓어서 예약하기도 수월합니다. 성수기나 연휴에는 예약하기 어려워서 일찍 예약하거나 취소된 사이트가 나오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예약해야합니다.

 

예약 취소가 자주 나오니 수시로 확인하면 성수기나 연휴에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 당일 온라인 예약 마감이후에 전화로 빈 자리를 물어보고 간 적도 있습니다. 아쉽게도 유선 예약은 안되고 선착순이라서 서둘러서 갔고 다행히 빈 자리에서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솔향기캠핑장 예약 (클릭)

 

 

4. 자작도 캠핑장 (고성군)

 

자작도 캠핑장은 시설이 깨끗해서 자주 방문했습니다. 관리사무실 2층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1잔 무료 행사도 했었는데 지금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점은 캠핑 데크 옆에 주차가 안되는 점인데요, 관리사무소 옆에 수레가 있어서 그나마 쉽게 짐을 옮길 수 있습니다. 

 

자작도 캠핑장 좌우 방향으로 산책하기 좋습니다. 캠핑장을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삼포해수욕장 또는 설악비치호텔콘도 방향인데요, 가는 중간에 차박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작도 캠핑장은 내일 5/9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할 수 있는 기간은 6/1일부터 6/30일까지 입니다.

서둘러서 명당을 잡아보세요.

 

자작도캠핑장 예약 (클릭)

 

5. 백도 캠핑장 (고성군)

 

시설이 조금 낙후되었지만 사이트가 넓고 물놀이 하기 좋습니다. 역시나 바다가 앞쪽의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관리사무소 쪽 사이트보다 해변쪽에 있는 사이트가 쾌적합니다. 성수기에 가면 매점에서 치킨을 팔았는데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네요. 

 

성수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핑을 배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바다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요, 잠시 놀다가 밥 먹고 또 물놀이하고 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성수기 제외하면 예약하기 어렵지 않은 듯 합니다.

 

 

백도캠핑장 예약 (클릭)

 

 

6. 개인적인 추천

 

강원도 바다 캠핑장 중에서 연곡솔향기 캠핑장과 백도캠핑장이 가장 좋았습니다. 

 

연곡솔향기 캠핑장은 넓고 관리가 비교적 잘 되어있습니다. 백도캠핑장은 시설은 조금 낙후 되었지만 성수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서퍼들의 활기찬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곳 다 물놀이 하기에도 좋습니다. 수영을 잘 못하는 입장에서 수심이 괜찮았습니다. 

 

올 여름에는 강원도 바다 캠핑장으로 가보세요. 해수욕장 개장 시즌이 아니더라도 바다 풍경을 보고 멍때리기 좋은 바다 캠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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